자유게시판

(2003-03-20 14:16:20)

손병희

봄 햇살이 따사롭네요.......

드디어 전쟁이 시작되었군요.....

명분이 있든 없든 수많은 무고한(!!!) 민중들만이 죽어나가겠지요......

살점이 튀여나가고 뼈가 부서지고 부모를 잃고.....

오랜만에 명동에 나가서 점심을 먹었읍니다.

아직 황사가 없어서인지 봄 햇살이 너무도 따사롭더군요.

SK와 카드채 문제로 금융시장이 대혼란에 빠져있읍니다.

일시적으로 소강상태에 빠져있기는 하지만....

SK사태로 투신권에 환매사태가 벌어졌을 때 왜 처음드는 생각이

우리나라 기업의 투명성 확보나 재벌들의 황제적 경영의 폐단

같은 것이 아니고,

아직 남은 아파트 대출금이며

우리 회사 영업점 여직원의 얼굴에 고객이 침을 뱉고 갔다는 소리를 듣고는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큰놈 생각이 나며,

아직은 더 다녀야하는데 하는 생각이 들까요?

전쟁.......

겪어보지는 않았어도 그 비인각적인 상황과 참혹함을

어느 정도는 짐작하면서도

개전소식을 듣고는

주식시장을 먼저 들여다 보게될까요?

점심을 먹고 명동성당 근처에서 반전시위하는 사람들을 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내 나이 벌써 서른하고도여덟이네요 ....

이번 주말에는 반전시위에라도 참여해봐야할까 봅니다.....

생각해보니 어린시절(?) 난 봄에 들뜨기보다는

많이 가라앉아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다들 좋은 봄 맞이 하세요......

가능하다면 말이죠.....

송정호 (2003/03/20 14:57:02) 전쟁 소식이 들리던 날부터 제 방에 개미가 들끓기 시작하더니, 오늘 아침에는 줄줄이 줄을 지어 피난을 하더군요! 세상의 이상 기류는 하찮은 곤충도 알고 있나 봅니다.


786	나른한 일요일임돠..	남재	03/03/09	1372

785	요즘엔.. [1]	나연	03/03/29	1370

784	회비입금 안내 배너를 달았습니다.	남재	05/01/14	1369

783	오래된 일기장을 뒤적이듯이... [1]	자영	03/06/04	1367

782	릴레이..	나연	03/05/28	1367

781	미친소, 맹장 터진 날	김태일	11/11/23	1366

780	눅눅한 여름날씨에 시원한 웃음을 한방 쏘겠소. ^^ [1]	모우	06/07/09	1366

779	졸업생 정기 모임 관련	이재훈	03/03/12	1365

778	똥싸개의 고민- 송영길 시장, 안희정 도지사의 발언을 보며	김태일	11/11/24	1364

777	잠깐의 짬을 내서....... [2]	송정호	03/04/01	1363

776	돌잔치 초대장입니다. [3]	모우	06/11/20	1362

775	재훈이와 지연이가 결혼합니다.^^ [3]	이재훈	03/04/14	1359

774	이사했어요.	모우	06/03/08	1357

773	체육대회 보완 설명^^	이재훈	07/05/17	1357

772	날이 풀렸다. 졸음이 오는 일요일 오후에.... [4]	김태일	08/01/27	1355


[1]..[21][22][23][24][25][26][27] 28 [29][3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