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너무 바쁘게 지내 온 것 같은 올 1월달도 이제 거의 끝나가는구나. 정말 설이 얼마 안 남았군요. 이래저래 다들 바쁜 모양이라 모임이라도 한 번 하자는 나의 제안에 응답들이 없군. 주희는 아이들 방학이라 정신이 없는 모양이다. 사실 얘들 방학이 엄마들한테는 고역이지. 얘도 없는 사람이 이런 말 하니 우습긴 하지만, 내 조카들도 방학을 해서 나더러 자주 놀러 오라고 하는데 내가 시간이 있나.
그나저나 오랜만에 봄날처럼 따뜻한 창가에 앉아 글을 올린다. 졸음이 살짝 올 것같은 날씨다. 요즘 연일 고3 녀석들과 재수한 녀석들이 학원에 쳐들어 와서 음주가무로 접대를 했더니 피곤한 모양이다. 이제 나도 40대에 확실히 접어들었나 보다. 3일간의 음주로 심신이 가라앉는 느낌이니. 결혼해서 아이가 있는 사람들은 아이들을 돌보느라 바쁘고 아직 결혼 안 한 친구들은 연애하느라 바쁘고 그래서 이 홈피에는 놀러 오지 않는 모양이다. 그래서 나처럼 결혼해 연애를 하지 않아도 되고 돌볼 아이도 없는 사람이 자주 들르는 모양이다. 뭐 아무래도 좋으니 소식도 좀 전하고 글들 좀 써라. 심심하다. 나도 이제 술 좀 자제하고 살 좀 빼야지. 갑자기 전신사진을 찍을 일이 생겨 이 부은 몸으로는 사진기가 너무 고역스럽게 여길 것 같아 좀 자제 모드로 돌입해야겠다. 설 끝나고 모임 한번 잡자고 주희한테 얘기는 해 놓았으니 연락이 되어 시간이 허락하는 여러 선후배 동기들, 얼굴 함 봅시다. 난 그만 자러 간다. 졸려~~~~~
김태일 (2008/01/27 14:20:47)
그리고 홈피의 글 아랫쪽이 시커멓게 나오는 현상은 왜 그런지.... 내 컴만 이상이 있는건가? 다들 그렇게 보이는 거라면 뭔가 좀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을까?
남재 (2008/01/28 18:08:09)
형 그게 말이죠.
컴퓨터가 빨라서 그런데요.
아마 익스플로러 7.0에서 나타나는 현상인 듯 하네요.
연구해보겠습니다.
김태일 (2008/01/29 21:20:24)
감사합니다. 항상 신경써주시는 모습에 감사 드립니다. 남재야.
송정호 (2008/01/30 14:28:08)
태일형 얼굴 볼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다치는 바람에..... 또 가족이 입원하는 바람에.....
얼굴조차 못 뵈었네요!
연초부터 안 좋은 일이 겹치다 보니 심적 여유가 없네요!!
08년이 잘~ 될 것이라는 액땜이라 생각해야겠습니다.
여하튼..... 이번 주엔 얼굴을 볼 수 있겠네요~!! 점심이라도 같이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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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풀렸다. 졸음이 오는 일요일 오후에...._bleen/images/comment_del.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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