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04-11-29 00:27:30)

이재훈

뒤늦은 문화제 후기를 올리며

방금 처가댁에서 "스쿨 오브 락"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서 뭔가를 이룬다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문화제 후기를 진작 올려야 했는데
몸이 많이 피곤하고 생각이 모여지지 않아서 글을 잘 쓰기가 어렵더군요.
문화제도 아무 생각없이 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휴식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야근도 많고 잠도 좀 부족하고^^
규남이형이 쓴 글이나 광수가 쓴 글에도 리플을 달고 싶었는데...
몸이 피곤해서

잘 쉬는 것도 정말 중요한 것 같네요.^^
몸과 마음이 바닥이 난 느낌이랄까^^

문화제 후기를 올린다는게 서두가 길었네요.
정말 문화제는 최고였습니다.^^
정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만큼 최고가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문화제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은 동의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동의하시죠?^^
무엇보다도 기쁜 것은 이것이 우리 모두의 수고로 이루어 졌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끝날때까지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것은 잊을 수 없네요.
그리고 뭔가 정상에 올라간 그런 느낌을 주었습니다.

"야호~~~"^^

졸업생들만을 바라보면서 재학생들이 준비한 문화제!
5년동안의 시행착오에도 굴하지 않고 졸업생들을 믿고서
꿋꿋하게 문화제를 추진해준 후배들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축하드립니다.
마치 5년동안의 고난이 이번 문화제의 성공으로 의미있고 아름다운 순간으로
변한 것 같습니다.
5년동안 문화제를 준비했던 고학번과 졸업한지 얼마 안되는 졸업생들이
가장 기뻐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남재가 후배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이런 의미가 있지않았을까 생각되네요.^^

어려운 발걸음을 해주신 졸업생분들과 늘 문화제를 함께 해준 졸업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축하드립니다.
졸업생 선배님들 한분 한분의 참석이 우리들 모두에게 큰 기쁨과
재학생들에게 한 개인의 성공이 아닌 함께하는 성공의 기쁨이 어떤건지를
가르쳐준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80년대 졸업생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규남이형께
감사드립니다. 80년대 선배님이 적게 참석하셨으면 이번 문화제도
우울함을 많이 남기고 성공이라는 이름을 감히 갖다 붙히지 못했을 것입니다.
참석해주신 선배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의외로 모시기 힘든 졸업생이 많은 90년대학번들을^^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고 문화제 행사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신
윤경누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문화제에는 참석을 못했지만 1년동안의 여러 행사를 통하여
졸업생모임에 함께하고 관심을 가져준 글터인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년동안의 신년모임을 시작으로 글터의 여러 행사에 함께해준 글터인들이
있었기에 지금과 같은 가슴 뿌듯한 문화제를 느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1년동안 글터졸업생운영회를 함께해준 운영회 맴버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매번 운영회모임에 빠짐없이 꼭 참석해주고 졸업생의 큰 행사
를 기획하거나 준비하고 진행할 때 항상 성실하게 함께해준 동지분들
규남이형, 민호형, 윤경누나, 동욱이, 태훈이, 남재, 경훈이, 수현이, 해달이와
비록 자주 함께 해주지는 못하셨지만 늘 졸업생모임이 잘되도록 응원해주시고
큰 행사가 무사히 잘 치루어질 수 있도록 빠짐없이 참석해주신 갑원이형, 정호형, 종민이의 꾸준한 도움이 있었기에 감히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된 것
같다는 말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화제를 실질적으로 준비한 후배들의 공이 가장 크겠죠.^^
정말 문화제 행사 프로그램의 재치와 훌륭한 글들을 보면서
선배들이 따라갈 수 없는 재능의 날까로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문화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잘 준비해준 글터회장 철완이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1년동안 수고 많이 했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글터 재학생들의 여러 어려운 문제들이 다 부족한 선배들이 남겨놓은
자산들인데 철완이가 그 모든 문제들을 1년동안 쉼없이 부딪치면서
많이 힘들어하고 또 훌륭하게 동아리모임을 잘 이끌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문화제 행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긴장하고 마음 조린 철완이에게
진심으로 축하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재학생 고학번의 최고선배로써 책임감을 가지고 늘 글터에 대한 고민으로
밤잠을 설치고 힘들어하고 후배들과도 많이 씨름하면서 힘들어한 태훈이에게 진심으로 축하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마 태훈이가 다른 누구보다도 후배들의 문화제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룬어진 것을 가장 기뻐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92윤경 (2004/11/29 09:39:10) 재훈아... 너가 가장 고생했어.....

성호 (2004/12/03 09:43:19) 무슨 문화제 후기가 수상소감같다. 재훈아, 문화제 대상 받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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