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새벽에 한강에 산책을 갔다왔습니다.^^
게시판이 조용하네요.
대학 다닐때는 날적이에 글을 쓴게 손을 꼽았는데...
방문하시는 분은 많이 있으신 것 같은데...
누가 방문했다 가는지 흔적을 남겨주시면 어떨까요?^^
아파트에서 나올 때는 그렇게 춥지 않았는데
한강에서 산책하고 들어올때는 손이 얼었네요.
저번주에는 한강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뇌가 어는 줄 알았습니다.
북극 주변에 제트기류가 약해져서 북극에 있는 한기가
쉽게 남쪽으로 내려온다고 하네요.
지상에서 4km 위에는 영하 40도라고 기사를 읽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추으면 한강이 꽁꽁 얼어야 하지 않나 싶었는데,
가정에서 온수를 많이 틀어서 한강이 꽁꽁 얼지는 않는다고 하는군요.
매일 비슷한 한강을 보다가 얼어있는 한강을 보니 운치 있어서 좋습니다.
구름에 가려 별은 안보이지만 보름달은 시원스럽게 잘 보이네요.
이틀전에 한강에서 산책을 하고 들어오는 길에 떡볶이를 사러 갔더니
떡볶이가 2,5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랐더라구요. 그래서 어제는 다른
포장마차집에 가서 샀는데 그집도 3,000원으로 올렸더군요.
저는 주로 떡볶이는 노룬산 시장에 가서 삽니다.
시장에서는 천원어지도 주고 이천원어지도 주고, 인심좋게 푹푹퍼서 주줘
노룬산 시장에는 24시간 떡볶이집이 있는데요, 장사가 아주 잘됩니다.
맛도 있구요. 그런데 최근에 떡볶이를 3천원으로 올리면서 옛날에는
밀가루 떢볶이였던 것 같았는데, 쌀떡볶이로 바꾸신 것 같더라구요.
가격 올렸다고 그렇게 하신 것 같은데, 맛은 더 없어졌습니다.
밀가루 떡볶이가 더 맛있었는데... 밀가루 가격이 더 올라서 그런가?
재래시장은 날씨가 추워서 사람이 없더라구요.
이마트는 터져나가던데, 떡볶이 아줌마가 예전에는 저녁시간 전이 되면
저녁준비한다고 장보러 나왔는데, 요즘은 추우니까 집에서 대충 끼니를
떼우는 것 같다고... 저녁을 대충 떼우면 가정의 단합이 안되는데
하시더군요. 아~ 집에서 밥먹고 설것이 하는 것도 일입니다.
요즘 떡볶이에는 파도 오뎅도 별로 없고 떡볶이에 떡만 달랑 주는 집 많은데
많은데, 노룬산시장에 있는 한 떡볶이 집은 쌂은 계란까지 줍니다.
그리고 신선한 파도 들어가 있고, 오뎅도 들어가 있고,
부족하면 이야기 하라고 더 주겠다고, 그대신 남기면 벌금있다고...
요즘은 할인점보다 재래시장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재미도 있고 옛날 생각도 나고
하지만 이마트는 시식을 할 수 있어서 좋네요.^^
저녁 5시쯤에 지호를 데리고 이마트를 한번 쏵 돌면서
시식을 시키기도 합니다. 과일코너에서 과일먹고
두부코너에서는 항상 풀무원가 CJ가 돌아가며 시식회 하고
반찬코너에서 신선한 굴젓 먹고. 각종 생선구이
수제 쏘세지, 똘이장군햄, 만두, 요플레, 맥주, 요즘은 커피 그리고 호빵, 음료수
치즈, 빵, 용가리 치킨, 우동, 김..버섯구이... ^^
그러나 할인점에서 살 때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싫습니다.
과일을 살 때도 비교할 수 없죠.
재래시장에서는 과일가게가 4~5개 있어서 이곳 저곳 가격도
비교하고 시식도 해보고 많이사면 서비스도 있는데...
아직도 얼굴이 얼얼하네요.
잠이 와서 눈은 감기는데, 잠은 안오는...
신년모임 사람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글터의 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그리고 방문하시는 분들 가끔 글도 남겨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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