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터 졸업생들을 위한 공간,

(2003-05-29 20:54:46)

나연

학교5- 야간 수업 마치고..

드디어 학교에서 에어콘을 틀어주고 있어요.. 근데 오늘은 날씨가 좀 흐려서 그런지 그닥 덥지 않군요..

여기는 수선관 사회과학부 컴퓨터실이에요.

사람이 별로 없는데 하기사 이 시간에 여기 수선관까지 올라와서 컴퓨터를 쓸 사람은.. 많지 않겠지요..^^

오늘은 7시 20분부터 8시 반까지 야간 수업 하나 있었답니다.

수선관 9층에서 현대정치특강..

올라오기까지는 좀 힘들어도..수업은 무척 재미있습니다. 오늘은 아나키즘이랑 파시즘에 대해서 배웠어요.

미국의 어느 사회학자가 원시 공동체를 만들어서 11년동안 살아봤는데 결국은 실패했대요..

제가 다시 해보려고요..ㅋㅋ

예전에 고흐가 고갱이랑 같이 예술가 공동체를 만들어 보려고 했었다는데..

권위와 제도의 폭력에 대항해서 최소한의 공동체를 만들어 사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앗.. 9시에 개방시간이 끝난대네요..

지금 관리하는 사람이 정리해달래요..

야간 수업에 대해서는 집에가서 또 올릴께요..

* 채남재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07-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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