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터 졸업생들을 위한 공간,

(2003-05-22 15:45:09)

야생초

더위!_안녕~.jpg (8.6 KB), Download : 68

학교1

  안녕하쎄요(우비소녀 버젼)
02학번 윤나연 입니다.
걍 학교생활을 주절주절 써보려고요.. 궁금할 것 같아서..
제목은 옛날에 고딩들 사이에서 인기 절정을 누리던 청소년 드라마 "학교"에서 따왔습니당.
여기는 다산 경제관 4층에 있는 PC실인데 맨 앞자리에요.
바로 앞에 한 십년 묵은듯한 에어컨이 있는데

"에어컨 조작을 임의로 하지 마세요!"

라고 써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지금 옆에서 목을 돌릴 때마다 끼익끼익 거리는 선풍기만이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ㅡ,ㅡ;;
그나마 학교안은 나무가 많아서 시원한 것 같습니다.
바로 앞에 창너머 아카시아 나무가 하늘거리네요.
명륜동 그린밸트 성균관. ㅍㅎ

아, PC실은 웬일이냐고요?
가상 수업 과제가 있어서요..
인터넷 프랑스어1 이라는 과목을 듣고 있어든요..
가상 수업..
초등학교 때 말로만 듣던 가상수업.. 그 때 그런게 있다는 걸 알고서 조만간 학교가 없어지고 다 집에서 수업을 받을것만 같았어요.. ;;

음.. 암튼 야간과 가상은 최대한 피하고 싶었으나..
  이번 학기 학교 다닐 줄 몰랐었거든요.. 그래서 뒤늦게 시간표를 짜니 월화수목금 다 야간에다가 가상 하나 끼었습니다..ㅜㅡ

어제부터 축제 기간이에요.
  솜사탕, 닭꼬치, 아이스크림, 번데기 파는 아줌마들도 있고.. 학생들이 직접 먹거리를 만들어서 팔기도 해요.

참, 우리는 학생회관 앞에 시화전 했어요. 학생회관 앞에는 만화방, 울터, 푸른누리, 그리고 글터가 같이 전시회를 했어요. 시는 총 아홉 점이에요. 액자에다 이쁘게.. ^^ 사람들이 지나가다 눈길을 주는 걸 보면 얼마나 뿌듯한지 몰라요.

어제는 클럽데이라고 해서 저녁에 락밴드들이 와서 공연했어요..

아무리 취업난 시대라고 그러지만 어제밤에 중도 열람실은 훼엥~ 하더군요. ㅎㅎ

  작년이랑 마찬가지로 올해 축제 때도 기업체가 들어와서 홍보행사를  펼치더군요.  무슨무슨 화장품, 엡슨(프린터기), 무슨 이상한 술(데낄라라고 하던데..), 핸드폰..

  아, 생각없이 날적였는데.. 이만 일어서야겠습니다. 너무 더워서 엉덩이에 땀이 차요. ㅡ,ㅡ;;

  맛있는 빙수 하나.. 작년에 학교 앞에 진짜 맛있는 빙수 집 있었는데.. 지금 김밥집으로 바뀌었음.  그 빙수집을 그리워하며.

* 채남재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07-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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