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03-06-13 23:46:10)

나영주

하핫;;

처음으로 글터닷컴-_-게시판에 글을 남기네요.
전 02학번 정외과 나영주라고 합니다. 글터에선 편집부를 맡고
있지요..

요즈음 시간이 참 빨리 간다는 느낌이 듭니다.
나이가 들어서일까요?(들었다고 하기엔 이십대 초입입니다만)
대학 2년 정도 다니면서 남은것은 생각해보면
몇가지 없는거 같습니다.

좋은사람과 연애하는 경험을 가졌다는것, 세상엔 배울것이
많다라는것, 나름대로 쪼금 확장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그리고 고민들.....
아, 그리구 문학동아리 활동을 했다는것...정도 일까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전엔 배우지 못한 것들을 참 많이
배운거 같습니다. 특히 2학년 들어와 주체활동을 하면서
많은것을 배웠지요.

문학, 을 한다는 것. 굳이 문인신비주의란 거창한 수식어를
붙이지 않더라도, 대단하고 무언가 특별한 사람들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지 우리 동아리에는 특이한 사람들
이 많지요. 저도 그 속에 당연히 포함되구요^^
나름대로 읽은 것도 많고, 생각도 많이한 사람들끼리 부대
끼면서 산다는것, 어쩌면 피곤하고 힘든 일인거 같지만
재미있기도 합니다.

한가지 더, 요즈음 김광석이 좋아졌습니다.
재작년 외대에 잠시 다닐때, 민중노래패에서 활동을 했었죠.
거기 92학번 형이 김광석노래를 정말 김광석처럼 잘불렀습니다.
특히 서른즈음에, 랑 그녀가 처음 울던날이 생각나는군요.
요즘처럼 비가 오면 사랑했지만이 귓가에 맴돌곤 합니다.
김광석은 왜 죽었을까요? 후우
잘난 사람들은 일찍 죽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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