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후배 형인이랑 평촌에서 소주 한잔을 했습니다.
인근 안양 신성고등학교에서 교사를 하고있더군요.
유철과.. 대학원 까지 나온놈이 컴퓨터를 가르치고 있다는..
뭐 전공대로 사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까..
바람이 아주 찹니다.
저는 요즘 모락산 속에.. 파묻혀 지내고 있습니다.
어두워지면 발이 시렵습니다.
얼마전 영원히 늙지 않는... 갑원이형이 왔다갔습니다.
형수님도 여전히 젊으시더군요.
이 부부에게는 젊음을 유지하는 특별한 비결이 있는듯..
남재의 송년회 문자를 받고.. 친절히도 그동안 잊었던
글터닷컴을 알려줘서.. 잠시 들려 끄적이고 갑니다.
정호형.. 고생이 많으시겠네요.
어느 이름 기억나지 않는 2층 술집.. 신입생 환영회때..
멀리서 와서.. 굳이 신입생 노래를 들어야 한다고..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나에게 민중가요를 억지로 시키던
무정한 사람..
얼마 되지 않았는데..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병원이라도 찾아갈걸..
아무튼 치료 잘 받으시고.. 왕창 힘내시길.. 응원합니다.
태일이형은 얼마전 집회에 참석도 하시고..
저는 학창시절에도 집회는 별로 좋아하진 않았지만..
요즘 사회가 아주 거지같아서.
이번 선거 속이 조금은 후련해 지는듯...
내친구 동욱이는 어딘가에서 잘 지내고 있겠지..
설마 아직도 군복 비슷한 카키색 외투를 걸치고 다니는 것은 아니겠지..
김태일 (2011/11/15 17:17:27)
염탱이 오랜만인데. 전화하면 연락이나 받아라. 애들이 너 전화하면 안 받는다는데. 니 동기 동욱이는 지 닮은 딸이랑 이쁘다고 칭찬하며 잘 살고 있다.ㅋㅋㅋ 일하느라 바쁘겠지. 우리가 조만간 한 번 쳐들어가마. 가족들 다 건강하지? 아버님도. 정원인가 동생이 그 아이도 잘 살고 ㅋㅋㅋ
염정일 (2011/11/15 19:52:59)
ㅎ 혹시나 한번 더 들어와봤더니.. 재훈형, 태일형.. 방가방가 ^^
제가 1년정도 음식 좀 배우느라.. 예전 글터 합숙처럼.. 고된 생활을 했다는..
참.. 예전에 연락처가 바뀌어서 연락도 안될거예요.. 남재는 어떻게 알았는지..ㅋ
아래 남겨놓겠습니다. 그리고
한번 처들어오세요.. 오시면.. 처음은 무조건 전부 서비스 갑니다..
(두번째 부터는 얄짤 없음.. ㅠㅠ)
011-3101-0419
성은경 (2011/11/15 23:26:21)
앗 정일 오빠다 ㅎㅎ 은갱입니다. 저도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오빠 글 보니 반갑네요 ㅎㅎ 모락산이면 백운호수? 저 얼마전까지 인덕원 근처에서 살았거든요. 지금은 마석.... 송년회 ..저도 가고싶네요 ㅎㅎ
채남재 (2011/11/16 10:14:29)
뭐죠? 이 폭풍같은 인기는...
송정호 (2011/11/16 10:19:19)
고생은 개뿔!,,,,,,, 술담배를 그렇게 쳐먹었으니.... 당연한 결과야,,,,, 인과응보인 거지!
여튼 살려고 발버둥치지는 않는데, 멋지게는 살아 보려고 노력은 한다.
얼굴 함 보고 싶구나!!
염정일 (2011/11/16 14:54:20)
헐... 전화번호 잘못 적었다.. 010-3101-0419 임... ㅠㅠ
토끼 은갱이 잘 지내지? ㅋㅋ
멋지게 살아보려고.. 노력은 한다.. 흠.. 멋있다.. 정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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