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03-10-10 22:19:00)

안규남

여러분 반갑습니다.

먼저 다시 한번 어머님을 다른 세상에 떠나 보내고 슬픔에 젖어 있을 병희에게
힘내라는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어느날 홀연히 지방(대전)으로 떠났다가 3년 6개월만에 올해 2월에 서울로
돌와왔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서울은 그야말로 낮설고 물설고 업무설고
고전의 연속 입니다. 오늘도 밀린업무 마치고 퇴근전에 후배들에게 인사를
전합니다.

지난번 병희 모친상에 가서 여러 후배들을 오랜만에 보았습니다. 얼굴은
알겠는데 이름을 까먹은 후배들, 얼굴도 이름도 쌩판 모르는 후배들을 보니
떨어져 있었던 날들이 길었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 듭니다. 서울로 온 후
재훈이의 연락으로 후배들을 볼 기회가 2~3번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계속
피치못할 일들이 겹쳐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병희 모친상에서
싸이트가 있다는 말을 듣고 오늘에야 인사를 전합니다. 앞으로 자주 볼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소록을 보니 반가운 이름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차츰 차츰 연락하고 만나고 할 기회들을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민호의 기러기 등산모임 안내도 게시 되었군. 등산모임도 반갑고,
등산대장으로 고생하는 민호에게도 미안함과 반가운 인사를 보낸다.
나도 조만간 산행에서 선배님, 후배들을 만나고 싶다.
기러기 선배님들에게도 인사를 못드렸는데 죄송스러울 따름이다.

참고로 후배들에게 시간을 내서라도 이번 정기산행에 가볼 것을 권합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겠지만 석모도는 배도 타고, 산행코스가 매우 완만
하여 가족과 또는 연인끼리 등산하기에도 매우 좋은 코스입니다. 특히
능선을 타면서 능선에서 내려다 보이는 염전,갯벌,가을들녁등의 풍경은
오래 오래 기억되리라 생각듭니다. 그리고 배를 따라오는 갈매기떼들도...

아뭏든 여러분 반갑고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장세정 (2003/10/13 13:11:19) 진짜 반갑네요, 형....여전하시죠? 게시판에서라도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이재훈 (2003/10/14 10:04:01) 형 반갑네요. 앞으로 자주 뵐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번주 산행에 지연이와 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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