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04-05-05 10:10:30)

소영

그리운 얼굴들-3

95년도 체육대회가 생각나네요.
주체 학번으로서 체육대회 준비 하던 기억이  납니다.
대성로에 글터 오는 길을 표시하는 형광 색지를 붙이면서 뿌듯해 하던 어릴 때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십년이  지난 일이 되어 버렸다니...

시간이 참 빨리 갑니다. 어느새 5월이니 말입니다.
하는 것 없이 시간만 보내는 것 같아 조금씩 조바심도 생깁니다.
그래도 지난 시간보단 4월을 훨씬 인간답게 보내서 다행스럽기도 합니다.
아마 5월 6월 앞으로는 좀 더 인간답게 살아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진 것이 얼마 만이던가....조금씩 살아가는게 재미있어집니다. 역시 끝없는 방황과  추락은 없나봅니다.

체육대회 후기를 보면서, 사진을 보면서 그리운 얼굴들을 하나씩 떠올립니다.
저도 재훈선배랑 메신저에서 이야기하면서 체육대회 이야기를 들었는데, 90년대 학번의 참석이 저조해서 서운해 하시더라구요.
나중에 결혼해서 아기들도 하나씩 달고서 소풍가는 기분으로 김밥이랑 과자 잔뜩 싸가지고 글터 체육대회에 참석할 날을 그려봅니다.
그때 역시 지금 제가 많이 그리워 하는 글터인들도 조금씩 나이든 모습으로 여전함을 과시하고 있겠죠.

건강한 5월 보내세요.

소영이가 드립니다.


1176	다 풀어보고 보세요. [1]	남재	03/11/22	788

1175	광화문에서 오후 6시에 집회가 있습니다.^^	이재훈	04/03/13	788

1174	오늘 광화문에서 6시에 탄핵반대 집회가 있습니다.	이재훈	04/03/20	788

1173	[펌] 나는 넘을 수 있다.	남재	04/04/25	788

	그리운 얼굴들-3	소영	04/05/05	788

1171	오늘 오후 4시 모교에서 도산연구회 40주년 기념식이 있습니다.	남재	04/11/13	788

1170	오랜만입니다 [4]	배응석	03/10/08	789

1169	서시(2004년 글터 졸업생 모임) [1]	이재훈	03/11/27	789

1168	술	남재	04/04/23	789

1167	늦은 감사의 마음 [2]	이미경	04/06/19	789

1166	가을M.T(글터 1995 봄호 통권 12호)	송정호(92)	04/10/16	789

1165	수고했습니다 [1]	안규남	04/11/23	790

1164	은주 핸드폰 번호 아시는 분! [1]	이재훈	04/08/26	791

1163	미시경제학	남재	04/03/09	793

1162	졸업생 환영회는 무사히 잘 치렀습니다.	이재훈	04/02/26	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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