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03-03-15 09:38:12)

재훈

화이트데이

13일에는
화이트데이를 준비한다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일하랴, 어떻게 사탕을 주랴 생각하다보니
정신이 없더군요.^^
다행히 회사에서는 제가 결혼한다고 하니까?
제가 농땡이 치는 것을 많이 봐주고 있습니다.
근무시간에 사탕사러 다니구요.^^
지연이가 특별한 이벤트를 부탁했기 때문에
머리를 많이 썼습니다.
다음에 저를 보시면 머리카락이 조금 빠져있을 것입니다.
퇴근을 일곱시에 해서
일치감치 펜시하우스점은 다 돌아 다녔습니다.
삼성동에서 건대입구까지
7시부터 새벽2시까지 하하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였길래 궁금하시죠?
지연이에게 물어보시기를
참 화이트데이 전날 밤
무섭더군요.
저도 그 자리에 끼어 있는 뭇 남성들 중에 한명이었지만
손으로 한움큼씩 사탕을 팍팍 사는데
요즘 사탕그릇이 좀 큽니까?
돈은 저리가라 입니다.^^
어제 여시원이 얘기하던데
여자들이 화이트데이때 제일 받기 싫은게

사탕이라고 하더군요.
일리 있겠다 싶었습니다.
화이트데이 사탕이라는게 먹어봤지만
포장만 예쁘지 맛은 좀 떨어지거든요.
그래서는 저는 땅콩사탕과 바이오켄디 등
맛있는 켄디를 밑으로 깔고
예쁜 켄디를 위로 덮었습니다. ^^
하하 부피를 늘리며, 맛과 멋을 동시한 추구한 전략이었죠.^^

각설하고 이제 근무전선으로 돌아가야 되겠습니다.

남재 (2003/03/15 12:23:55) 아아 아무리 알콩달콩한 얘기지만, 이거 너무하지 않습니까?? -_-

송시인 (2003/03/15 18:17:38) ㅎㅎ 깨를 달달 볶는구나! 구수한 냄새가 여기까지 난다^^

sleepyk (2003/03/17 12:35:30) 선배를 염장의 달인이라 부르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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