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터 졸업생들을 위한 공간,

(2017-06-07 18:07:54)

이재훈

02 나영주 - 겨울 혼자 서 있다

겨울 혼자 서 있다

02 나영주(청춘을 새기는 시간)

나무가 목마르면
겨울을 판다
내 하얀손이 부끄러운
나무의 고생이 서 있다
한 낮은 추억 가끔 오겠고
밤에는 영하로 가슴이 추워져
먼 바다에 파도 약하게 울겠음
겨울은 이렇듯 서로 혼자인 것들이
온전히 숨쉬는 계절
거기 사람들 하나둘 서 있다가
주머니에 입김 넣고
사라지면
눈 얼어 미끄러지듯
내 겨울아 안녕


395	쌍화점	이재훈	12/07/3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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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00 성은경 - 눈 덮힌 거리	이재훈	17/06/0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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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00 신승원 - 할머니와 제분소	이재훈	17/07/01	1327

389	00 신승원 - 효모	이재훈	17/08/01	1562

388	00 이치우 - 모량역	이재훈	17/06/29	1353

387	00 이치우 - 베컴을 아시나요	이재훈	17/05/31	1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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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 나영주 - 겨울 혼자 서 있다	이재훈	17/06/07	1208

378	02 나영주 - 담벼락의 사나이	이재훈	17/07/13	1418

377	02 유희동 - 스무살의 슬픔, 회상	이재훈	17/06/08	1435

376	02 윤나연 - 빨강 머리	이재훈	17/06/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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