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터 졸업생들을 위한 공간,

(2017-06-07 18:07:54)

이재훈

02 나영주 - 겨울 혼자 서 있다

겨울 혼자 서 있다

02 나영주(청춘을 새기는 시간)

나무가 목마르면
겨울을 판다
내 하얀손이 부끄러운
나무의 고생이 서 있다
한 낮은 추억 가끔 오겠고
밤에는 영하로 가슴이 추워져
먼 바다에 파도 약하게 울겠음
겨울은 이렇듯 서로 혼자인 것들이
온전히 숨쉬는 계절
거기 사람들 하나둘 서 있다가
주머니에 입김 넣고
사라지면
눈 얼어 미끄러지듯
내 겨울아 안녕


135	08 김종성 - 방랑예찬	이재훈	17/05/20	1440

134	93 김평진 - 서울의 봄	이재훈	17/05/20	1509

133	99 고영찬 - 개구리	이재훈	17/05/24	1376

132	92 이윤경 - 내 바다에 서면	이재훈	17/05/26	1568

131	09 박기훈 - 비	이재훈	17/05/26	1838

130	09 박기훈 - 새(끼) 고양이	이재훈	17/05/26	1505

129	익명개작 - 글터의 시(원작 김성모 - 마계대전)	이재훈	17/05/26	1493

128	09 고기태 - 모순	이재훈	17/05/26	1710

127	12 백승연 - 그랬다	이재훈	17/05/26	1887

126	09 고기태 - 황혼	이재훈	17/05/27	1609

125	14 김예람 - 겨울보내기	이재훈	17/05/27	1766

124	12 박세영 - 채움	이재훈	17/05/29	1399

123	10 강민곤 - 마라톤	이재훈	17/05/29	1548

122	11 박천용 - 무질서한 글을 쓰자	이재훈	17/05/29	1550

121	99 채남재 - 주걱처럼	이재훈	17/05/31	1667

120	00 이치우 - 베컴을 아시나요	이재훈	17/05/31	1424

119	00 정두환 - 냉장고	이재훈	17/05/31	1448

118	00 최은정 - 제목없음	이재훈	17/05/31	1423

117	01 박동진 - 가루열매	이재훈	17/06/02	1455

	02 나영주 - 겨울 혼자 서 있다	이재훈	17/06/0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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