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03-10-23 09:48:17)

이재훈

이틀전에

이틀전 대학로 마이크로펍이라는 곳에서
92, 93학번 모임을 가졌습니다.
월요일에 모임을 결정하고 화요일에 바로 모임을 가졌습니다.
저, 지연이, 정현이, 승관이, 윤경누나, 정호형, 성배형, 태일이형
총 8명이 참석을 하였고
거의 1년이상 가지지 못했던 92, 93학번 모임이라 많이 반가웠습니다.
이 자리에서 졸업생모임에 대해서 논의를 하였고
나름대로 수렴된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졸업생모임이 잘되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해질 필요가 있다.
    졸업생모임에서 기본은 무엇인가? 그것은 가까운 학번끼리의
    모임부터 잘 이루어지는 것이다. 각 학번끼리의 모임이 잘 이루
    어질때 전체 졸업생모임도 잘 이루어질 수 있는 튼튼한 토대가
    형성이 되는 것이다.
     실제로 졸업생모임을 준비하다보면 선후배 모두 자신의 동기나
    위아래 선후배가 오는지 확인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학
    번의 똑같은 마음인 것 같습니다.
      졸업생모임의 여러문제점들과 대책들을 논의하면서 최소단위
    의 학번별 모임이 활성화 된다면 많은 문제점들을 해소할 수 있
    는 돌파구가 열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1번 내용이 가장 많이
    얘기 되었으며, 여러가지 구체적인 대책들이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2. 각 학번군별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에 충실해질 필요가 있다.
   현재 글터는 크게 3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재학생모임
   졸업생모임, 그리고 또하나의 졸업생모임인 기러기공동체
   어디서 어디까지 학번에 선을 지을 수는 없으나 모두들 아실 것이라
   믿습니다. 어느 학번군들은 대학시절 사회과학을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고 운동을 했으며, 재학생을 비롯하여 아래 졸업생 학번들은
   문학으로 완전히 자리 매김을 했습니다. 기러기공동체는 선배님들만에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계시구요. 그 흐름에는 도산연구회에서 현재의
   글터모임으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스펙트럼이 있습니다.
   좋아 하는 것이  다른 학번끼리  어느 한쪽으로 동화되기 보다는
    각자가 좋아하는 것을 충실히  하는 것이 졸업생모임에 기본이 되고,
     다른 학번군들과 가까워   질 수 있다고 생각되어 졌습니다.
3. 조직구성 : 모임이 잘 진행되기 위해서는 조직이 잘 구성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직은 졸업생모임의 기본적인 활동 및 계힉된 일들
    이 충실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겠습니다. 조직 및 졸업생모임의
    전통은 모임의 역사 및 정신이 남겨놓은 가장 딱딱한 껍데기라고 생각
    합니다.
4. 회비 : 1년에 6만원을 내는 방법을 자동이체, 6만원을 직접 통장에 입금
             시키는 두가지 방법으로 했는데, 결론은 실패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회비는 회원들 모두 자동이체를 시키는 것이 가장 좋겠
              다고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5. 회비 집행 원칙 : 회비 집행 원칙은 다시 명확히 세우고 지켜나갈 필요가
    있다고 얘기 되었습니다.
6. 앞으로 92, 93학번 모임은 정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하고 후배들 문화제 및
    체육대회, 산행 등 각종 졸업생모임은 그룹으로 대처하기로 결정하였습
    니다.(예를 산행 참석해서 몇월달은 92, 93학번이 전원 산행을 참석하는
    방법으로...)

이상입니다. 뭔가 빠진 내용이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로 계속 논의가 진행되면서 다시 나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가능한 새해가 시작되기전에 기러기선배님들부터 재학생까지 의견을 다 수렴할 생각입니다.

김민숙 (2003/10/24 15:40:26) 야, 이재훈 ! 너 회사일이 바쁜거 맞냐? 마스터플랜이 어쩌구, 맨날 한터 모임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줄줄이 늘어놓는 계획 등등... 넌 역시 구제불능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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