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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3 20:36:50)
이재훈
99 최민기 - 겨울 나무들의 사랑


겨울 나무들의 사랑


                                                  99 최민기 (청춘을 새기는 시간)


겨우레는 유독
산불이 잦다.
이른 봄, 아이들 풀잎 내음 생긋(생긋)거리고,
불꽃처럼 타오르는 여름날의 파릇한 열정.
그리고 한 굼 가득 임신한 아릿다운 여인네의
터질 듯 터뜨릴 듯이 영근 결실의 기다림 후에
어느덧 겨울이 겨우리 찾아든다
흘러가는 눈송이들도 쉬이 녹아내림 없이 쌓여가며
겨우리 지나기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갈증에 힘겨워 허덕이는 겨울 나무들이
서로의 느낌만으로
겨울 바람에 부대끼어 흔들릴 수 있다면
쉬이 마찰하는 무너짐의 뿌리 없이
어울림도 없는 겨울 산불도 덜한 터인데...
겨울 하늘의 뜻인지
겨우레 겨우레는 여전히
산불이 잦다.
산 속의 나무들 모두 사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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