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07-03-27 00:45:38)

이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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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호

토요일 지연이 회사 후배 결혼식에 갔었습니다.
결혼식은 평택호가 바라보이는 호텔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자가용으로 머리도 식힐 겸
가족끼리 멀리 놀러간지도 꽤 오래된 것 같아
쉬엄쉬엄 길 찾아가며 갔습니다.

결혼식은 1시였는데 집에서는 10시반쯤 나선 것 같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엄청 막히더군요.
예전에 안면도 갈 때는 아침 일찍나서서
막히는 줄 몰랐는데...
그래도 다행히 1시까지 도착했습니다.

날씨는 흐려서 바다 색깔하고 하늘 색깔하고 구분히 안되더군요.
그래도 오랜만에 바다를 보니 좋았습니다.
지호도 바다는 처음 봤는데...
오랜만에 아빠가 놀아주니 좋아 하더군요.
한동안 매일 집에 늦게 들어오다보니
요즘은 거의 아빠를 부르기 보다는 엄마를 많이 불렀는데...
토요일에 한 번 놀아주니 아빠를 바라보는 표정이 달라지더군요.^^

마음은 서해안 근처를 배회하며 1박을 하고 싶었는데...
늘 주말에는 가족 경조사가 거의 빠짐 없이 있는지라...
평택호 근처에서 아산만방조제까지 한시간 정도 드라이브 하다가
저녁 7시쯤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평택호는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곳인데요.
아직 그런 곳이 지천에 널려있는 것 같네요.

92윤경 (2007/04/17 00:13:15) 아름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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